개인상담을 받은 후, 이메일로 상담후기를 전해 온 학생의 글입니다.


대학교에 올라와 새로운 생활을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
그 중 사람들과의 관계와, 많은 발표, 그리고 개인적인 가정문제 등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.

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는 "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" 하는 불안이 있었고,
평소 남들 앞에서 발표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발표를 할 때면 심장박동 소리가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했습니다.
발표 불안이 아닌 발표 장애라고 해도 될것같습니다.

학기 중 우연히 성격검사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겨 학생생활상담소에 들려 검사를 받던 중
사회불안, 대인기피증, 발표불안 등의 개인상담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
상담선생님과 1:1로 고민을 얘기하면서 치료해 나가는 것이었는데,
"상담으로 해결이 될까?"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.
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고칠 수 없다는 생각에
치료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상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
상담선생님과 1주일에 한번 상담을 하게 되었고,
그 상담시간동안 평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모든고민, 걱정거리들을 말하였습니다.

기억이 남아있는 어릴적 생활부터 현재까지의 생활을 짚으면서
내 자신도 잊고 있었던 과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었고
내가 겪었던 불안이 생기게 된 이유를 알아감으로써 자신감이 생겼습니다.

상담을 하면서 힘들었던 때를 생각하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.
남들 앞에서 우는 것조차 두려웠던 내가 상담하면서 눈물을 흘리니
마음속에 있던 응어리들이 풀어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.

상담선생님과의 지속적인 1:1상담과 이런 상황들이 하나하나 뭉치게되어,
점점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여유가 생기게 되었습니다.

상담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선생님에 대한 믿음으로 출발 하는것 같습니다.
또한, 고민과 걱정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강한 자신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
상담을 하면서 그 당시는 아니더라도 그 후에 자신도 모르게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것입니다. 

저의 생활에 큰 변화를 갖게 해주신 학생생활상담소 선생님께 정말 감사드립니다.